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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회고록인가 아닌가 (22.11.22) 본문

군대 안에서의 이야기

이 글은 회고록인가 아닌가 (22.11.22)

배은기 2022. 11. 22.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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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새벽 4시

나는 지금 야간 당직 중이다.

이 시간대에는 깨어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

남들이 안 하는 일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이 시간이 좋다.

24시간을 일하는지라 아무래도 이 시간에는 몽롱해서 생산적인 일을 하기가 힘들다.

그래서인지 뭔가 이런 글들을 끄적이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일종의 회고록(?)이라 표현해야 하나. 암튼 적고 싶다.

 

2021년 하반기, 나는 새로운 도전을 했지만 실패했고 뼈아픈 시간을 지냈다.

부모님께서 도와주시려 했지만 나 스스로 채찍질하고 싶은 마음에 거절했다.

오롯이 자력으로 버틴 건 아니었지만, 결론적으론 내가 해결 중이다.

힘든 일과 좋은 일은 몰려온다고 하듯, 여러 상황들이 나를 뒤덮기도 했다.

깊은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던 분과는 다신 이야기를 나눌 수 없게 되었고,

내가 벌려놓은 일들이 나를 끈질기게 쫒아왔다.

어느 순간 모든 걸 내려놓고 싶었고 결국 어느 정도 내려놓았다.

이 과정에서 담배를 시작하기도, 주변 사람들에게 아픔을 주기도 했다.

그 사람들에게 사과는 했지만 인생은 마음대로 되지 않듯, 내 진심이 왜곡되어 전해지기도 했다.

아직 상처를 회복하고 있지만 후유증은 남아있다.

아무튼 많은 일들이 있었고 다시 열심히 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 기간들을 되돌아봤을 때의 느낀 점을 기록해야 할 것 같아서 생각나는 대로 대충 적어야겠다.

1. Tunnel Vision Effect (시야가 극도로 좁아져 다른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터널을 벗어나면 반드시 시야가 넓어진다.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해보고, 힘들다면 좀 멀리 두고 생각하거나 자문해보자.

2. 모든건 마음 먹기 나름이다. 실수에서 배우는 게 있다.

3.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일들을 하자.

4. 가장 효율이 좋은 투자는 나에게 하는 투자다.

 

직감적으로 느끼고 있다. 지금이 내 인생에서 아주 큰 변곡점이란 걸.

도움이 될 진 모르겠지만,

요즘 성공한 사람들의 자서전이나 영상들을 보고 있다.

방금 좀 신기한 영상을 보게 되었다.

Alex Becker라는 사람인데,

삼수를 결심했던 2020의 배은기가 스스로 바뀌고자 노력했던 행동들과 같은 것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

애초에 내 안에 답이 있던 건 아닐까.

사랑도, 자아실현도 격하게 잘 해내고 싶다.

 

앞으로 좀 새기고 싶은 것들을 적어봤다.

1. 세상에 이로움을 주는, 소비자 중심의 무언가를 하자.

2. 도파민 컨트롤을 다시 시작하자.

3. 어느정도의 희생은 불가피하다.

4. 나 자신에 대해 알아보자.

5. WEB 3.0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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