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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단기계약직 채용 성공 후기 (뻘글 + 과정) 본문

다양한 경험

엔씨소프트 단기계약직 채용 성공 후기 (뻘글 + 과정)

배은기 2024. 4. 1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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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1 ~ 2024.03.31 

해군 정보보호병 만기 전역을 했다.

이 기간은 느리기도 빠르기도 했던 중첩상태의 기간이었다.

 

가장 빠르게 복학한다면 24년도 2학기 복학인데 그 전에 의미있는 기간을 갖고 싶었다.

송장처럼 시간을 보내지만 않는다면 모든 경험은 나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기 때문에 다방면으로 찾아봤다.

 

내가 필요한 요소는 다음과 같았다.

1. 돈

2. 경험

3. 진로와의 연관성 (데이터 분석)

 

나는 결국 3가지를 만족시켜주는 '인턴' 이라는 결론을 냈다.

나는 대학교 30개월 내내 AI 쪽으로만 공부를 해왔기 때문에 이 외에는 할 줄 아는 것이 없다.

급하게 먹으면 체한다고 하지 않던가.

갑작스럽게 데이터 분석 관련 스킬셋을 준비하고 프로젝트를 만들기엔 '돈'을 빨리 벌어야 하는 나에겐 체하는 길이었다.

그리고 내가 그동안 공부한 AI 분야가 아닌 분야로 나를 인턴으로 채용시켜줄 회사가 있을거란 확률은 극히 낮아보였다.

결국, 군생활 경험과 컴퓨터과학과라는 장점을 살려 'PC 관리 및 유지보수' 직무에 지원했다.

 

 

서류 전형 결과 통지 메일이다.

 

경쟁률이 얼마나 되는진 잘 모르겠지만, 기쁘게도 서류 통과했다.

서류 통과가 되면 결과가 나왔다고만 메일이 온다.

그리고 엔씨소프트 사이트에 로그인하면 면접 일자를 정할 수 있는 기능이 생기며 '가능한 시간 모두' 체크하면 된다.

 

 

서류를 작성할 때 내가 초점을 맞춘 것은 다음과 같다.

이력서는 해당 직무와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활동들 위주로 작성하고

'내 경험, 해당 직무와 자신이 잘 맞는 이유, 능력 어필' 요소들을 FACT 기반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했다.

(이력서 작성할 때 은근 실수가 많았다..)

 

 

면접을 위한 내 노력은 다음과 같다.

1. 개발 관련 직무들은 깔끔한 복장 정도로 괜찮다는 건 알지만,

   다른 사람에 비해 눈에 띄고 깔끔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일부러 정장을 입었다.

2. 면접 장소와 분위기에 익숙해지기 위해 미리 갔고, 대기하면서 원활한 면접을 보는 상상을 했다.

3. 자신감 표정과 바른 자세를 면접 전부터 유지했다.

   (자신감 있는 표정과 자세를 하면 뇌가 '자신감 있다!'라고 어느정돈 착각한다고 알고있다.)

4. 면접 유력 질문들을 '내 경험과 능력이 해당 직무에 잘 맞는 이유'를 녹여서 대본 없이 무한 반복하며 준비했다.

    ㄴ 대답을 외워버리면 외운 티가 나기도 하고, 유연한 대처를 잘 못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면접 당일 1층 안내데스크에서 출입증을 받았다.

 

엔씨소프트에서 면접자들에게 주는 Value Pack (커피 쿠폰이 들어있다. 예뻤다.)과 면접 대기실를 살펴봤는데

긴장감이 저절로 풀렸다.

면접에서 기억나던 몇몇 질문들을 적어보았다.

적으려고 했으나 면접 내용을 제 3자에게 말하면 안된다는 조항이 있었ㄷr..

 

대략적으로 적어보자면...

사회성이나 책임감 같은 부분도 확인할거같아서 '대학교 중앙동아리 회장'과 같은

업무와 관련 없는 대외활동에 대한 질문도 생각해놨으나 이런 질문이 안들어온게 예상 외였다.

면접을 되돌아보면 직무 관련한 경험에 대해 초점이 맞춰졌었지, 그 외 대외활동에 관련한 질문은 덜 들어왔다.

마지막에 궁금한거 있냐고 여쭤보셨는데 솔직한 나는 '입사 후 생활'이 궁금했지만 벌써 여쭤보면 좀 그럴 것 같았다.

그래서 면접관님들께서 걱정하실 것 같은 부분을 꺼내며

"~~~하기 때문에 그 부분은 대한민국 해군에서 인증한 사람입니다..ㅎㅎ 그래서 잘 해낼 수 있습니다." 라고 농담 던지며 면접은 끝났다.

난 기분 좋은 날이거나, 잘 보이고 싶을 때 항상 하는 말이 있다.

"좋은 하루 되세요~"라는 말인데 이 인삿말을 남기며 면접장을 나와 결과를 기다렸다.

면접 결과 발표 메일
엔씨소프트 사이트 합격 화면

 

 

경쟁률이 얼마나 되는지도 모르고

들어가기 쉬웠을 수도 있지만,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경험이었다.

 

3개월 일하고 추가로 3개월 더 가능해서 총 6개월이 최대인 계약직이다.  최대 9개월로 변경되었다.

나는 엔씨소프트에 6개월 다니면서 데이터 분석 쪽 스킬셋을 준비하고, 가능하다면 엔씨소프트에서 데이터분석 쪽으로 일해보고 싶다.

안된다면 다른 회사에서 경험해봐야지.

나는 이런 저런 경험을 쌓다가 25년도 2학기에 복학할 것 같다.

행운은 준비된 자에게 오니까 열심히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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